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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소형 SUV ‘캡쳐’ 출시…2413만원부터

르노삼성자동차가 13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르노 캡처'를 출시했다. 캡처는 2013년 유럽에서 출시된 후 약 70개국에서 15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카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유럽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르노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해, 수입 판매된다. 2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온 신형 캡처는 이전 모델보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105㎜, 20㎜ 길어지면서 동급 최대 뒷좌석 무릎 공간(221㎜)을 갖췄다. 또 총 4개의 카메라로 구현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이 트림에 따라 기본 적용됐다.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과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이 더해져 초보 운전자들도 주차를 보다 안전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파워트레인은 TCe 260 가솔린 엔진과 1.5 dCi 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두 엔진 모두 독일 게트락사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들어간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힘을 낸다. 연비는 리터당 13.5km다. 디젤 엔진 역시 이전 세대보다 출력과 토크가 강화된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엔진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7.7km/L다. 가격은 1.5 dCi 디젤 모델은 2413만~2662만원, TCe 260 가솔린 모델 2465만~2748만원으로 책정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5.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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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구 기자의 온로드] 잘 나가는 GV80, 인기 비결은?

제네시스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이 드디어 출시됐다. 지난 15일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2017년 4월 콘셉트 카를 선보인 이후 3년 만이다. 당초 지난해 말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차량 인증 지연과 내부 사정 등으로 출시가 미뤄졌다. 오랜 기다림이 반영된 듯 GV80의 초반 기세는 매섭다. 판매 첫날 계약 대수 1만5000대를 기록, 연간 판매량 목표치(2만4000대)의 60%를 넘었다. 이런 속도라면 이달 2만대 돌파가 가능하고, 다음달에는 연간 판매 목표를 모두 채울 가능성이 크다. 인기 비결은 뭘까. 지난 15일 GV80를 타고 일산 킨텍스에서 인천 송도 경원재 앰버서더 호텔까지 왕복 120㎞를 주행했다. 두 줄 그어진 차…무광도 눈길 GV80은 제네시스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만큼 외관에 잔뜩 신경 썼다. 먼저 다양한 색감이 눈길을 끈다. 유광인 '로얄 블루'와 '카디프 그린' '리마 레드' 물론, 도로에서 쉽게 보기 힘든 무광 흰색인 '마테호른 화이트'와 무광 초록색인 '브런즈윅 그린'을 추가해 평범함을 거부했다. '두 줄' 디자인도 색다르다. 전면부 4개의 램프(쿼드램프)는 상하 2단으로 분리돼 두 줄을 그린다. 이는 방패 모양의 그릴(크레스트 그릴)과 짝을 이뤄 우아하면서도 당당한 느낌을 준다. 이 두 줄은 앞으로 출시될 제니시스 차량 디자인의 기본 요소가 될 것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차체(전장과 전폭, 전고가 각각 4945㎜, 1975㎜, 1715㎜)는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쿠페형 디자인 덕에 날렵해 보인다. 언뜻 보면 전장이 비슷한 볼보 'XC90'(4950㎜)나 전폭이 같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보다도 작아 보인다. 실내는 '고급' 그 자체다. 조작 버튼을 최소화해 간결하다. 이를 14.5인치의 대형 스크린이 대신한다. 넓은 화면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이내 적응된다. 대형 SUV인 만큼 내부 공간은 충분하다. 5인승 차량의 경우 트렁크가 상당히 넓어 눕히면 성인이 누울 수 있을 정도다. 7인승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성인은 물론 어린 자녀도 장시간 앉기는 버거워 보인다. 활용도가 낮아 추천하지 않는다. 탁월한 주행성능…아쉬운 'HDAⅡ' 원형 기어 다이얼을 돌려 주행 모드로 차를 출발시켰다. 전진과 후진, 주차, 중립 기능은 돌출형 기어 대신 오른손으로 돌려서 맞출 수 있는 다이얼 방식을 채택해 조작이 편리했다. 주행성능은 탁월했다. 6기통 3.0 디젤 엔진이 2215kg의 덩치를 움직이는데 버거워하는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최대 출력 278마력, 최대 토크 60.0kg.m의 성능으로 중속, 그리고 고속까지 주저함 없이 속도를 뽑아냈고, 저속에서도 수월하게 언덕을 넘었다. 도심에서 저속주행을 할 때 디젤차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소음이나 진동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자유로에 진입해 속도를 높여도 별다른 소음 없이 묵직하게 힘을 내며 질주했다. 연비는 무난한 수준이었다. 인천 송도에서 경기 고양시까지 48.2㎞를 운전하는 동안 평균 연비가 ℓ당 11.1㎞였다. 각종 안전 시스템은 덤이다. 130㎞를 넘으면 운전석 옆구리 지지대가 저절로 몸을 조여줬고, 업그레이드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옆 차로에서 달리는 차까지 표시해줘 안전운전에 도움이 됐다. 다만 자동 차로변경 기능을 갖춘 '고속도로 주행보조(HDA)Ⅱ' 시스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방향지시등을 켜면 자동으로 차선을 바꿔야 하는데 까다로운 실행 조건 탓에 실제로 구현하기에 어려웠다. 작동돼도 100m 넘는 안전거리를 확보한 후 약 7초 뒤 차로변경을 해 다소 답답한 느낌이었다. 사람이라면 바로 차선변경을 할 수도 있는 탓이다. 가격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3.0 디젤 모델이 6580만원부터 시작된다. 다양한 옵션을 모두 탑재하면 8000만 원대 후반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경쟁모델인 벤츠 GLE가 약 9000만원, BMW X5가 약 1억원, 아우디 Q7과 볼보 XC90이 약 8000만원에서 출발하는 만큼 세계적 명차들과 비교하면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1.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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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가 승부 가른다'…경자년 신차 출시 '봇물'

자동차 업계가 새해를 맞아 신차 출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기 있는 기존 모델의 새로운 버전이나 해외에서 이미 인기가 검증된 모델을 내놓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자동차 시장 안팎의 각종 이슈로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든 만큼 새해에는 신차로 내수시장부터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 올해도 신차 '러시'…GV80 첫선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올해 첫 신차는 '몸집'을 키운 신형 아반떼이다. 지난 2015년 9월 6세대 아반떼 AD를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풀체인지) 7세대 모델이다. 신형 아반떼의 전장·전폭·전고는 4650㎜·1810㎜·1415㎜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과 전폭은 각각 30㎜, 10㎜ 늘어났고 전고는 25㎜ 낮아질 전망이다. 휠베이스도 전작 대비 20㎜ 길어진 2720㎜에 달한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앞세워 국내 준중형 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혼다 인사이트, 도요타 프리우스와 경쟁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아반떼와 함께 신형 투싼도 선보인다. 또 상반기에는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이 나온다. 2년 만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국산 중형 스포츠다목적차(SUV)로는 처음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할 전망이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첫 SUV인 GV80을 올해 1월 출시한다. GV80은 지난해 말 출시 예정이었으나 배출가스 및 소음 등 환경부 인증이 늦어지면서 올 초로 출시가 미뤄졌다. 직렬 6기통 3.0ℓ 디젤엔진을 시작으로 스마트스트림 G 3.5ℓ T-GDi 가솔린 터보 엔진 및 2.5ℓ 가솔린 터보 엔진 등이 추가될 전망이다. 고급스러운 실내마감에 최신 소음저감기술(RANC)과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차 내 결제시스템 등 최신 편의품목도 대거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제네시스는 판매량 감소가 눈에 띄는 G80도 완전변경해 출시할 계획이다. 'RV(레저용 차량) 명가' 기아자동차는 차급별 SUV 신차를 계획하고 있다. 우선 최대 관심 모델인 쏘렌토 완전변경이 예정돼 있다. 중형 SUV 왕좌를 탈환할 모델로 이목을 끈다. 신형 쏘렌토는 지난 2015년 3세대를 선보인 이후 5년 만에 완전변경된 4세대 모델로 디자인뿐만 아니라 플랫폼부터 파워트레인까지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신규 플랫폼 적용으로 차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여기에 경차 모닝의 부분변경 시기가 돌아온다. 소형 SUV인 '스토닉' 부분변경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 역시 완전변경 모델 출시 시점이다. 하반기에는 4세대 카니발이 나온다.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에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 미니밴 시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한국GM도 '분주'…기대작은 XM3 2019년 부진한 실적을 거뒀던 완성차 업계 후발주자들도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는 르노삼성자동차는 총 6종의 신차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첫 타자는 소형 SUV급인 XM3가 될 전망이다. XM3는 르노삼성이 르노의 쿠페형 SUV 아르카나를 기반으로 개발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크기는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와 준중형 SUV 투싼 사이에 위치한다. 엔진은 TCe 150 가솔인 엔진이 장착, 최고출력 150마력이다. 여기에 상반기 중 QM3 완전변경을 내놓을 예정이다. 르노의 전기차인 조에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 상품성을 개선한 SM6, QM6 등이 대기하고 있다. 한국GM은 준중형 SUV급인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한다. 부평공장에서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트랙스' 후속모델 출시도 언급된다. 쌍용차는 내년 이렇다 할 신차 출시 계획이 없다. 이미 올해 티볼리 부분변경을 내놨고, 코란도 역시 완전변경을 선보여서다. 렉스턴스포츠도 지난해 출시됐다. 당초 예상됐던 SUV 순수 전기차의 경우 2021년에나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수입차도 신차로 '맞불' 완성차 업계의 신차 공세에 수입차 업체들도 분주하게 움직인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소형 SUV GLB를 출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크기는 작지만 실내 패키징에 집중, 3열까지 확보하는 등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차다. BMW는 올 상반기 신형 5시리즈를 선보인다. 수입차 시장에서 BMW의 전성기를 이끈 모델인 만큼 시장의 기대가 크다. 여기에 상반기에는 신형 1시리즈와 2시리즈 등 소형차 라인업을 재편한다. 하반기에는 신형 4시리즈 등의 출격을 준비한다. 아우디는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e-트론을 선보인다. 2018년 9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됐던 전기 SUV다. 두 개의 강력한 전기모터를 장착, 355마력(265㎾)의 출력을 낸다. 동시에 SUV 라인업 Q2, Q3, Q5 등도 지난했던 인증 절차를 마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폭스바겐은 연초 대형 SUV 투아렉을 시작으로 티구안 올스페이스, 티록 등 신형 SUV들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푸조는 소형 해치백 208 완전변경으로 반전을 노린다. 신형 208은 신규 패밀리룩을 적용한 감각적인 디자인에 고급 마감재와 다양한 첨단 편의품목으로 실내를 꾸미는 등 상품성이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배터리 전기차 ‘e-208’도 투입한다. 50㎾h 배터리를 장착, 1회 충전으로 최장 450㎞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이밖에 소형 SUV 2008도 한국 땅을 밟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1.02 07:00
경제

팰리세이드 잡아라…모하비·트래버스·익스플로러 '출격'

올 하반기 대형 스포츠다목적차(SUV)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절대강자'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증산에 나선 가운데 한국GM 트래버스, 기아차 모하비 마스터피스 등 대항마가 내달 초 출격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입 대형 SUV 시장의 '왕좌' 포드 익스플로러도 10월 나와 경쟁에 합류한다. 팰리세이드가 긴 대기시간으로 2만여 명의 잠재고객을 잃은 가운데 하반기 신차들이 이 수요를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반기에 연간 목표 채운 팰리세이드 2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첫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총 3만1502대로 집계됐다.지난달 판매량까지 합치면 3만5900대가 넘는다. 이는 현대차가 계획한 연간 내수 목표인 2만5000대을 훌쩍 넘어선다.남은 기간 대기 수요를 포함하면 올해에만 총 5만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팰리세이드의 흥행 비결은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있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4098㎜, 1975㎜로, 출시 당시 동급 차종 중 가장 컸음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는 5000만원선을 밑돌았다. 디젤(2.2) 3622만~4177만원, 가솔린(3.8) 3475만~4030만원 수준으로 중형 SUV 싼타페(2815만~3680만원)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있었다.팰리세이드의 인기에 경쟁 차종은 울상을 지었다. 쌍용차 G4렉스턴의 상반기 판매량은 2308대로, 전년 대비 1000대가 줄었다. 같은 기간 기아차 카니발도 11.3% 줄어든 3만8240대 팔리는 데 그쳤다. 옷 갈아입은 모하비 반격 나서 팰리세이드 독주에 '한 지붕 두 가족' 기아차가 제동을 걸고 나선다.팰리세이드 등장 전 국산 대형 SUV의 자존심을 지켜온 모하비의 부분변경 모델인 '모하비 더 마스터'를 내달 출시한다.기아차는 출시에 앞서 지난 14일 모하비 더 마스터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디자인 컨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당시 큰 호평을 받았던 디자인 요소들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특히 서울모터쇼에서 공개 당시 전면부 전체로 확대된 그릴과 그 사이에 큐브 형태의 램프를 박아 넣은 컨셉트카의 파격적인 디자인은 큰 관심을 끌었던 바 있다.기아차 관계자는 "진보한 정통 SUV의 모습을 완성한 것"이라고 말했다.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후륜구동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프레임바디 또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는 만큼 고유의 강건한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실내 디자인과 편의사양도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K9에도 적용된 바 있는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LCD 클러스터를 적용하고, 전자식 기어노브, 6인승 독립시트 구조를 채택하는 등 최근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미정. 수입차 트래버스도 출격 대기 수입차를 선언한 한국GM의 트래버스도 내달 출격한다.트래버스는 동급 최고 수준의 전장과 휠베이스를 강점으로 내걸고 있다. 트래버스는 전장이 5200㎜, 휠베이스가 3073㎜로, 기아차 카니발보다 전장은 85㎜, 휠베이스는 10㎜가 길다.파워트레인은 3.6리터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최고출력은 310마력, 토크는 36.8kg.m이며, 트레일러링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캠핑 카라반을 연결할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 미국 환경 보호청 기준 고속연비는 약 10.6km/l, 도심연비 약 7.2km/l다.문제는 가격경쟁력이다. 한국GM은 말리부·스파크 등을 국내 생산하며 한국자동산업협회에 가입한 국내브랜드이지만, 쉐보레 브랜드는 미국에서 들여온다. 따라서 미국에서 데려오는 수입모델은 인증절차와 운송비용이 추가돼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지게 된다.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국산차가 왜 이리 가격이 비싸냐'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한국GM은 지난 4일 쉐보레의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원 가입을 결정했다. 소비자들에게 국산차로 인식되면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기에 수입차협회에 가입해 수입차라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국산차로써 렉스턴스포츠나 팰리세이드와 경쟁하는 것보다 수입차로서 포드의 레인저나 지프 익스플로러 등과 경쟁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런 수입차들과 비교하면 가격도 저렴할뿐더러 AS 등도 상대적으로 훌륭하다.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트래버스는 수입차로 판매되지만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입차 프리미엄을 달고 국내 경쟁 차량들과 가격 차이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시장에서 꽤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가 지목한 경쟁차 익스플로러도 출시 초읽기 현대차가 작년 11월 팰리세이드를 내놓으면서 주 타깃으로 삼은 포드 익스플로러도 10월 출격을 앞두고 있다.익스플로러는 연간 6000~7000대씩 팔리는 수입차 최고 인기 SUV다. 2017년 6021대, 2018년 6909대 팔리면서 수입 SUV 시장에서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팰리세이드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대형 수입 SUV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다.올해도 연초부터 언론을 통해 구체적인 6세대 익스플로러 출시 소식이 흘러나왔음에도 불구하고 1월 537대, 2월 343대, 3월 582대, 4월 565대, 5월 657대, 6월 501대, 7월 463대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에는 2019년 모델이 모두 판매됐다.포드는 오는 10월 신형 익스플로러의 출시를 앞두고 최근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은 2.3 가솔린 모델과 3.0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기존의 전륜구동 방식이 아닌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한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기존보다 170만원 인상된 5960만원, PHEV 모델이 740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하반기 신형 대형 SUV의 성공 여부는 팰리세이드 '대기 수요 흡수'에 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는 현재 대기 수요가 넘쳐난다. 일부 고객은 올해 차량 인도가 어렵다"며 "기다림에 지친 고객들이 새로 출시된 대형 SUV로 고개를 돌릴 수 있다. 팰리세이드 고객을 얼마나 많이 뺏어오는지가 신차 흥행을 판가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08.22 07:00
경제

한국GM '야심작' 트래버스…대형 SUV 넘어 미니밴 시장도 넘본다

한국GM이 올 하반기 대형 스포츠다목적차(SUV) '트래버스' 출시를 앞두고 야심찬 포부를 내놨다.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뜨겁게 달궈 놓은 국내 대형 SUV 시장은 물론 카니발로 대변되는 미니밴 시장까지도 넘보겠다는 것. 이를 위한 공략 키워드로 '수입차'와 '캠핑족을 위한 대형 SUV'를 카드로 꺼내 들었다. 트래버스=수입차 한국GM은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트래버스의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60초 분량의 영상 속 트래버스는 슈퍼 SUV를 뜻하는 SSUV 컨셉트를 새로 적용했다. 상용차를 제외한 국내 공식 판매 중인 자동차 중 가장 긴 5189㎜의 길이와 3m가 넘는 휠베이스 등 크기에서 오는 장점을 영상 속 SSUV 컨셉트로 표현했다.이와 더불어 눈길을 끄는 부분이 있다. 바로 영상 속 트래버스가 등장할 때 주위에 몰려든 경쟁 차량들이다. 모두 렉서스 NX·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포드 익스플로러 등 수입차 SUV들이다. 올 상반기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가장 핫한 모델인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눈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한국GM이 트래버스의 이미지를 '수입 SUV'로 잡은 것으로 풀이한다. 국산 대형 SUV 시장에서 이미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한 팰리세이드를 공략하기 위해 수입 판매의 장점을 내세워 '트래버스=수입차'라는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는 것이다.이는 궁극적으로 한국GM이 추구하고자 하는 경영 방식과도 맞아떨어진다. 한국GM은 최근 들어 개발과 생산, 판매를 따로 떼어 분리하는 방식의 '멀티 수입 제작사' 방향으로 가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아직도 신차 인도까지 6개월 넘게 걸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팰리세이드를 넘어서기 위해 수입차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미니밴 시장도 '군침' 한국GM은 트래버스를 앞세워 국내 대형 SUV는 물론 미니밴 시장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트래버스가 '캠핑족을 위한 대형 SUV'로 손색없는 만큼 미니밴 시장 위협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한국GM은 이 같은 판단의 근거로 우선 트래버스의 '거대한 차체'를 꼽는다.실제 트래버스는 국내 미니밴의 대표 주자인 기아차 카니발과 비교해 전장과 전고, 전폭이 각각 74㎜·55㎜·11㎜ 크다.같은 대형 SUV인 현대 팰리세이드와 비교하면 전장이 20cm 가까이 더 길다. 미국 현지에서도 세그먼트 내 최대 크기를 자랑할 정도다.그럼에도 공차 중량은 1997kg으로 카니발(2105~2165kg)보다 낮다. 크지만 더 가벼운 차라는 얘기다.여기에 넓은 적재량도 자랑한다. 트렁크 적재량이 기본 651리터다. 3열을 접을 경우 1645리터,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2781리터까지 늘어난다. 이는 모든 국내외 SUV를 통틀어 서너 번째로 큰 적재량이다. 이를 넘어서는 적재량 최고 1~3위는 SUV라기보단 미니밴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트래버스는 국내서 팔리는 SUV 가운데 적재량 1등인 셈이다.동력 성능도 카니발 대비 나무랄 데 없다. 3.6리터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에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북미 인증 기준 최고 출력 310마력, 최대 토크 36.8kg.m의 힘을 낸다. 참고로 카니발(3.3 GDI 모델)은 최고 출력 280마력, 최대 토크 34.3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또 한국GM은 미니밴이 대부분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비포장 도로와 험난한 산길을 올라가기 어렵다는 점, 카라반이나 트레일러와 연결하려면 추가 비용을 들여 견인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는 점 등 캠핑에서 매력이 트래버스보다 떨어진다고 강조한다. 관건은 가격? 다만 업계에서는 트래버스가 수입차에 아무리 상품성이 높다고 해도 결국은 가격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내다본다. 아무리 좋은 차량이라도 가격에 소비자가 공감하지 못한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한국GM은 앞서도 충분히 경험했다. 작년 군산 공장 폐쇄 등 위기를 넘기 위해 이쿼녹스를 들여왔지만 국내 생산이 아닌 미국 수입으로 인한 높은 가격대로 월 판매량은 200대를 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쿼녹스는 한국GM을 위기에서 구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위기로 빠뜨린 주범으로 전락했다.트레버스도 이쿼녹스와 마찬가지로 전량 미국에서 수입한다. 이쿼녹스 가격 책정과 차이가 없다면 결과도 이쿼녹스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GM이 국내에서 위기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 트레버스의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며 "가격 경쟁력에 따라 트래버스의 성공 여부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6.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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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출시… 뜨거워지는 대형 SUV 시장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가 공식 출시됐다. 소형 및 중형 SUV에 비해 주목도가 낮았던 대형 SUV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현대차는 11일 경기 용인시 ‘엠앤씨웍스 스튜디오’에서 팰리세이드를 출시하고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팰리세이드는 국산 SUV 최초로 진흙·모래·눈길 등 '험로 주행 모드'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또 8단 자동변속기,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 모드와 노면 상태에 따라 네 바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현대차의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에이치트랙 '등을 달았다.파워트레인인 디젤 2.2, 가솔린 3.8 두 가지로 구성됐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f·m의 엔진 성능을 낸다. 가솔린 3.8 터보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이 295마력, 최대토크는 36.2㎏f·m에 달한다. 복합연비는 2.2 디젤이 12.6km/ℓ, 3.8 가솔린은 9.6km/ℓ다.또 팰리세이드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를 비롯해 차로 이탈 방지 보조·운전자 주의 경고 등 지능형주행안전기술(ADAS)이 기본적으로 적용됐다. 또 자동차 내부 장착 마이크를 통해 엔진 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 역 위상의 음파를 스피커로 내보내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천장에 추가로 설치한 송풍구로 바람이 탑승자를 향해 직접 나오지 않고 부드럽게 퍼지는 ‘확산형 천장 송풍구’ 등 각종 편의 기능도 들어갔다.팰리세이드의 출시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팰리세이드의 경쟁자는 기아차 모하비와 쌍용차 G4 렉스턴, 포드 익스플로러가 꼽힌다.덩치로만 따지면 팰리세이드는 국산차와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 전장과 전폭·축거가 각각 4980㎜·1975㎜·2900㎜로 경쟁자인 G4 렉스턴(4850㎜·1960㎜·2865㎜)은 물론, 기아차 모하비(4930㎜·1915㎜·2895㎜)와 비교해도 크다.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3475만~4177만원으로 책정됐다. G4 렉스턴(3448만원)과 모하비(4138만원) 등과 비교해도 손색없다.시장의 반응은 좋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2일(영업일로는 8일) 동안 실시한 사전 계약에서 총 2만506대가 계약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12.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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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모터쇼 개막··· 17일까지 열흘간 대장정 돌입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자율주행·친환경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대거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올해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4개 사를 포함해 19개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230여 대의 신차를 선보인다.먼저 현대차는 벡스코 제1전시관에 2700㎡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신차와 양산차, 컨셉트카 등 23대를 선보였다.향후 현대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컨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으로 제시하고, 그러면서도 이 바탕 위에 각각의 차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니도록 하는 '현대 룩'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현대차는 또 2년 반 만에 나오는 '투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새로운 캐스케이딩(폭포) 그릴에 전조등, 리어램프 등으로 얼굴이 바뀐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3분기 출시된다.현대차의 고성능차 '벨로스터 N'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현대차는 'N' 브랜드의 운영 전략으로 고성능 본격 스포츠카를 개발하는 한편 일반 차량에도 고성능 디자인이나 성능 패키지를 제공하는 'N 라인', 맞춤형 부품·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N 옵션'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기아차도 22대의 신차를 준비했다. 7월 출시될 전기차 '니로 EV'의 내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소형 스포츠다목적차(SUV) 컨셉트카 'SP'도 선보였다.제네시스는 전기 컨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며 'G90'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쇼카 형태로 전시했다.경영정상화에 돌입한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의 간판 중형 SUV '이쿼녹스'를 처음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미국에서 수입될 이쿼녹스는 미국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로, 한국GM이 정상화를 위한 전략 카드로 뽑아든 것이어서 판매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가격은 LS 2987만원, LT 3451만원, 프리미어 3892만원으로 책정됐다.이밖에 르노삼성은 최근 판매를 시작한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대표 모델로 전시했다.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디젤 게이트' 이후 2년여간 영업을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한 아우디가 A8, Q5, Q2, TT RS 쿠페 등 양산차 4종과 컨셉트카 3종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국내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EQ'의 새로운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더 뉴 E 300 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는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약 50㎞(유럽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BMW는 쿠페형 SUV 뉴 X2와 뉴 X4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뉴 X2는 키드니 그릴의 위아래를 뒤집어 아래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그릴 디자인을 처음 채택한 게 특징이다. 뉴 X4는 이전 세대보다 전장과 휠베이스, 전폭이 더욱 커졌다.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i8 로드스터', 스포츠카 Z4의 콘셉트카, M4 CS 등도 전시했다.토요타는 주력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뉴 도요타 아발론 HV'를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렉서스는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베스트셀링 세단 신형 'ES'를 공개하면서 2+2인승 초소형(ultra compact) 컨셉트카인 'LF-SA'를 특별 전시했다.부산=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6.07 12:23
경제

기아차, 친환경 소형 SUV ‘니로’출시…연비 19.5km/ℓ

기아자동차가 29일 친환경 하이브리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니로'를 국내에 출시했다.니로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집약해 선보이는 소형 SUV다. 리터당 19.5㎞에 달하는 고효율과 세제해택 및 보조금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이 특징이다. 먼저 니로는 기아차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최고 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 GDI 엔진과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17.3kgf·m의 32kW급 모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27.0kgf·m의 힘을 낸다.또한 기아차는 ‘니로’에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DCT를 적용했다. 이는 하이브리드 최적화 변속기로 DCT특유의 빠른 변속과 경쾌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국산 소형 SUV 중 유일하게(2WD모델 기준) 후륜 서스펜션을 멀티링크 타입으로 적용해 우수한 승차감은 물론 뛰어난 조종안정성과 접지력으로 민첩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니로는 427리터의 트렁크 용량으로 국산 소형 SUV 중 최대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열 시트를 접어 적재공간으로 활용할 경우 최대 적재량이 1425리터까지 늘어난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니로’의 개발 과정에서 배터리 위치를 트렁크가 아닌 2열 시트 하단으로 배치, 하이브리드 차량이지만SUV 특유의 넓은 적재공간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니로는 전장 4355mm, 전폭 1805mm, 전고 1545mm, 축거2700mm의 제원을 갖췄다. 전장과 축거는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외장디자인은 SUV만의 스타일을 강조하면서도 연비와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에 역점을 뒀다.전면부는 안정감을 강조하는 와이드한 범퍼와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그릴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공력성능에 최적화된 유려한 루프라인을 갖추고, 루프랙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SUV의 역동성과 실용성을 강조했다.후면부는 리어글라스와 리어램프를 밀착 배치해 독창적이고 개성있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후방카메라를 리어와이퍼 장착부에 일체형으로 디자인해 군더더기 없는 매끈한 후면부로 첨단 SUV 이미지를 나타냈다. 내장은 모던하고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조화로 동일 차급에서 보기 힘든 완성도 높은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 운전자 중심으로 버튼을 배치한 인체 공학적 디자인의 센터페시아로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또 연료 및 배터리 게이지와 중앙 LCD의 연결감을 극대화 해 대형 스크린의 느낌을 강조한 니로 전용 클러스터로 주행 정보의 시인성을 높였다.기아차는 ‘니로’의 트림 구성을 3개 트림으로 간소했다. 가격은 럭셔리 2327만원, 프레스티지 2524만원, 노블레스 2721만원이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친환경 소형 SUV인 만큼 취득세 감면(최대 140만원), 공채 매입 감면(서울시 기준 최대 200만원), 구매보조금(100만원) 등의 정부지원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니로는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지하철 환승주차장 8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서울 등록 차량 한정) 등 하이브리드 차량의 추가혜택도 모두 받을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최고의 연비와 상품성, 경제성까지 갖춘 가성비가 뛰어난 소형 SUV”라며 “‘니로’가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3.2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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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출시

기아자동차는 28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신형 '프라이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프라이드는 2006년부터 프로젝트명 'UB'로 개발에 착수된 이후 5년여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1900억원이 투입됐다. 1987년 국내 소형차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2005년 새로운 모델로 거듭난 '프라이드'의 차명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 등 기아차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요소들이 조화를 이뤄 역동적이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4도어와 5도어의 두 모델로 출시되며, 기존 모델보다 전장과 전폭, 축거(앞뒤바퀴 거리)는 늘어나고 전고는 낮아져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감마 1.6 GDi 및 1.4 MPi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1.6 GDi 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ℓ당 16.7㎞. 공회전 제한 장치인 '고급형 ISG 시스템'이 적용된 ‘에코 플러스’ 모델의 연비는 17.7㎞다. 충돌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열선 스티어링 휠, 크루즈 컨트롤, 음성인식 7인치 내비게이션, 글로브 박스 쿨링 기능,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등이 동급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삼웅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온 '프라이드'가 동급 최고의 상품 경쟁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스타일과 성능은 물론 경제성, 안전성, 실용성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프라이드'는 국내 소형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획기적 차량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차값은 4도어 기준 1250만~1595만원, 5도어 1295만~1640만원이다. 류원근기자 [one777@joongang.co.kr] 2011.09.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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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新 글로벌 브랜드’ 경영 선포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www.hyundai.com)가 10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한 '2011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발표한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이다. 영어로는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이 자리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새로운 슬로건을 전세계에 알리고 신 브랜드 경영의 포문을 열었다.정 부회장은 “모든 게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감성적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프리미엄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이를 ‘가장 현대적인 ‘현대차’만의 프리미엄’이란 의미의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으로 명명했다.이어 정 부회장은 “현대차는 고객들과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제공할 것”이라며 이러한 현대차의 브랜드 전략 방향성을 아우르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라고 밝혔다.정 부회장은 “현대차는 단지 차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회사며, 우리 목표는 가장 많이 판매하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 회사이자 고객들의 일생에 있어 신뢰받는 동반자”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공간과 시간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문화를 제시할 것”이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신개념 3도어 유니크카 ‘벨로스터(Veloster)’와 소형 CUV 콘셉트카 ‘커브(CURB, HCD-1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신개념 유니크 카 ‘벨로스터’ - 쿠페 스타일과 해치백 실용성 갖춰2007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퓨전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된 벨로스터는 엔트리카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퓨전 스타일의 신개념 모델로 최근 새로운 수요층을 급부상하고 있는 ‘Y세대’를 위해 쿠페형의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특성에 해치백의 실용성을 가미한 새로운 형태의 차다.특히 벨로스터는 쿠페의 ‘스타일’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절충하기 위해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전/후 도어 등 총 3개의 도어를 비대칭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감마 1.6ℓ GDi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 출력은 약 138마력(140ps), 최고 토크는 약 17.0㎏·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고, 현대차의 양산차 중 최초로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채택됐다.전장과 전폭은 각각 4220㎜, 1790㎜로 소형 해치백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고를 1399㎜로 낮추고 2650㎜의 휠베이스를 확보, 짧은 오버항으로 스타일리시하고 안정적인 쿠페형 디자인을 만들어냈으며, 차량 무게는 동급 최저 수준인 1205㎏(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고속도로 주행 기준 40mpg(약 17㎞/ℓ)의 높은 연비를 확보하는 한편, 동력성능의 향상도 달성했다.■도시형 CUV 콘셉트카 ‘커브’ - 도시의 강인한 스타일 구현아울러 현대차는 ‘신세대의 도시 활동에 최적화된’이란 의미의 ‘UAV(Urban Activity Vehicle)’를 표방하는 소형 CUV 콘셉트카인 ‘커브(CURB, HCD-12)’도 공개했다.캘리포니아 소재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된 ‘커브’는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가치’를 보여주는 또 다른 차로 ‘플루이딕 스컬프쳐’의 디자인 미학을 이어받는 한편, 온로드와 오프로드의 주행성능을 겸비한 ‘Rugged(강인한)’ 스타일로 디자인됐다.가장 큰 특징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외부의 정보가 내부로 흘러 들어오면서 여러 개의 모니터와 HUD(Heads Up Display), 계기판 등을 통해 계속해서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이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알려주는 ‘연결성(Connectivity)’에 있다.ISG(Idle Stop & Go, 주행 중 정차시 시동을 정지시키는 기술) 기능을 장착한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 최고 출력 175마력의 동력성능을 뽑아내는 한편 약 17㎞/ℓ(고속도로), 12.7㎞/ℓ(시내주행)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총 1만4645ft²(약 1361m², 412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신차 벨로스터와 콘셉트카 커브(CURB, HCD-12)를 비롯해, 올해부터 미국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에쿠스·아반떼·엑센트·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총 14개 차종 20대의 차종을 선보였다.또한 이들 완성차 외에도 감마 1.6 터보 GDi 엔진과 감마 1.6 GDi 엔진 및 6단 자동변속기도 전시해 현대차의 준중형 엔진 기술을 알렸다.올해로 104회째를 맞이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10일부터 23일까지 약 2주 동안 진행된다. 박상언 기자 [separk@joongang.co.kr]showplayiframe('2011_0113_114334'); 2011.01.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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